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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ines

trip to baguio 지난 여름, 루손섬에서 마닐라 다음으로 한국사람에게 많이 알려진 바기오라는 곳에 다녀왔다. 고산지대에 위치하고 있어서 열대기후의 필리핀에 있어도 그리 덥지 않다는, 매력적인 소리에 언제나 가보고 싶었던 그곳. 가는 길에 모내기 장면... 좀 대충 심는다는 느낌. ㅠㅠ 줄도 안 맞추고... 산비탈 휴게소(?)에서 군것질거리를 사다. 올라가는 산 길은 무척이나 험난했다. 멀리에서 폭포도 보이고... 이것은 바기오 민속의상 바기오까지 왔으나, 찬의 관심은 고양이 찬이의 절친 민준군. 여행 내내 둘이 붙어 있었다. 우연히 발견한 카페. cafe by the ruins... 나름 운치있었고, 커피는 구수하고, 민트 티는 민트껌을 씹는 맛이었다고...(정말 민트 잎을 넣어서 주는데, 벌레도 함께..ㅋㅋㅋ) 안쪽에 .. 더보기
bohol, philippines /Feb 04 2011 보홀 섬 관광. 보홀에서 유명한 초콜렛힐(Chocolate hill)에 갔습니다. 전망대로 오르기 위한 입구가 예뻐서 한 컷 좀 많이 올라가야합니다. 계단을 오를 기회가 별로 없다보니, 무지 힘들었다는. 전망대에 오르면 이렇게 볼록볼록한 언덕들이 보입니다. 음, 왜 초콜렛힐일까요..라는 생각이라면, 가을에는 좀 초콜렛색이려나요? 어쨋든 볼록볼록한 지형이 정말 신비합니다. 물길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 하는데... 주변의 지형이 다 이렇습니다. 이번에는 로복(loboc)강 투어입니다. 저렇게 생긴 배를 타고 밥도 먹으면서 강 상류로 거슬러 올라가 폭포라고 하기엔 민망한 지점에 갔다오는 코스입니다. 가는 중간에 강변 마을 사람들이 모두 나와서 춤을 춰줍니다. 우리 일행중 한 명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꼬마 아가씨 .. 더보기
panglao island, bohol, philippines / Feb.02.2011 보홀 섬은 세부 동남쪽에 있는 꽤 큰 섬이다. 세부에서 배를 타고 약 2시간 가량 가서 도착한 보홀의 항구는 세부에 비해 무척 깨끗했다. 보홀섬 서쪽에 붙어있는 작은 섬인 팡글라오 섬까지는 도로가 연결되어 있다. 팡글라오섬은 조용한 백사장으로 유명하다. 우리는 다이빙으로 유명한 발리카삭에 가기 위해 팡글라오섬 가장 서쪽에 위치한 다이브리조트에 묵었었다. 앞바다는 수심이 무척 얕아서 배들이 멀리 정박해 있어야했고, 간조때는 수초들이 드러나서 얼핏 지저분하게 보이기도 했지만, 깨끗하고 고운 모래와 맑은 바닷물이 무척 아름다운 곳이었다. 통상 알로나해변(Alona Beach)이 가장 유명한데, 우리가 묵었던 곳은 정말 한적한 곳이었다. 더보기
kinder zoo in the manila zoo 얼마전에 갔던 마닐라동물원. 착한 입장료(40p, 한화로 약 1100원) 덕분인지, 동물원 안은 사람으로 바글바글 했고, 덕분에 무척 지저부운한 느낌 그런데 안쪽에 kinder zoo라고 따로 공간이 마련되어 있었고, 75p의 입장료를 받는다. 여기는 마닐라동물원과 대비될 정도로 사람이 적고, 깨끗했다. 동물원 안은 레고로 만들어진 동물들과, 각종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동물들을 데려다 놨다. 더보기
Bonito Island 염장샷입니다. 이글거리는 남국의 태양과 백사장... 맨날 봐서 지겹습니다. ㅋㅋㅋ 보니또 섬 가는 배를 기다리는 선착장 보니또 섬 가는 중.. 아침 9시쯤배를 탔습니다. 반짝거리는 바다와 뭉게구름 드디어 보니또 섬에 도착리조트 입구에 그네가 있더라구요. 저렇게 마구 달릴 수 있는 잔듸도 있고 옆으로 가면 숙소인데, 숙소는 좀 실망이랍니다.무척 똑똑한 리조트의 개. 이름을 잊어버렸네요.ㅠㅠ 수영장도 있습니다. 여기서 다이빙 강사 교육중. 보통은 다이빙 교육... 바다가 모래사장에서 신이 났습니다. 산호들과 조개껍질이 아주아주 많은 모래(곱지는 않습니다만) 놀기에 딱 좋았다는 여전히 바다에서 놀고 있는 소년 멍멍이가 놀러왔다 바다속에서 잡아 온 만티스 새우. 색도 화려하고 엄청 크다.(사진만 찍고 놔줬어요).. 더보기
Enchanted Kingdom 지난 6월에 간 곳이니까 좀 늦은 포스팅입니다. 찬이의 5번째 생일을 맞아 찾아간 놀이동산, 인챈티드킹덤(Enchanted Kingdom). 마닐라 남쪽 라구나 가는 길 중간에 산타로사(Santa Rosa)라는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남부 고속도로를 타고 저녁에 마닐라로 올라올 때면 산타로사쪽에서 휘황찬란한 불빛이 돌아가는 게 늘 눈길을 끌었습니다. 바로 대 관람차의 불빛이었죠. 그런데 좀체 돌아가질 않아서 과연 저 놀이동산에는 사람들이 있기나 한 것인가 하는 궁금증을 안고 있었더랬습니다. 워낙 더운 날씨여서 한낮에 놀이동산에 갈 엄두는 안나고...누군가 저녁에 가면 좋다고(아름다운 아가씨들을 많이 볼 수 있다나? -_-;;)해서 점심 먹고 난 후에 출발했습니다. 입장표를 물고 기다리는 찬. 무척 기대.. 더보기
Donsol-Legazpi(3) final 고래상어 관광이 생각보다 일찍 끝난 바람에 돈솔에서 짐을 정리하고 비행기가 출발할 레가스피로 가서 하루밤 묵고 돌아가기로 했다. 레가스피에서의 관광포인트는 각사와 루인(cagsawa ruins)이라고 마욘 화산 폭발로 인해 폐허가 된 마을과 성당, 그리고 리뇬힐(Rigñon Hill), 그리고 시가지 내 대성당 들이 있다. 각사와 루인은 입장료가 정확히 얼마였는지는 기억이 안나는데, 10~15페소 정도 였던듯. (그런데 화장실 사용료가 3페소!) 애들 3에 어른 2이었는데 50페소였던가.. 여하튼 아름다운(그러나 무서운!) 마욘화산을 배경으로 돌들과 집 터들이 남아있고, 현재는 공원처럼 만들어서 사람들의 방문을 맞이하고 있다. 폐허가 된 마을에는 십자가만 남았고... 주변에 관광상품을 파는 상점들이 있었.. 더보기
Legazpi - Donsol 여행(2) 둘째날에는 만타볼(manta bowl)에서의 다이빙. jerome 선배와 그 부인 s, 그리고 나 이렇게 셋이서 갔다. 돈솔과 티카오 섬(ticao island) 사이의 바다. 시속 5노트의 조류가 흐른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조류를 만나면 힘들다는 생각뿐, 어느 정도인지 아직 감은 없다. 우리가 타고 간 배. 배 이름도 만타다. 우리 배에는 재미나게도 한중일이 모였었다. 다이브 가이드는 미모의 영국 여인이었고, 우리 외에 일본인 3명, 중국인 2명이었다. 그 중 s언니와 나만 초보자였다. 살짝 긴장... 첫 번째 다이빙은 워밍업 다이빙, 두 번째와 세 번째 다이빙을 만타볼에서 했는데, 조류가 심해서 정말 힘들었다. 세 번째 다이빙때 만타라도 구경했으니(아주 잠간이지만) 망정이지 안그랬으면 고생만 죽도록 .. 더보기
Legazpi - Donsol 여행(1) 항상 여름인 필리핀에도 여름이 있다. 지금이 여름이다. 아이들은 방학을 했고, 거리를 걸으면 살인적인 태양빛이 금방이라도 구워삶을 듯이 내리쬔다. 이런 때는 좀 도심을 벗어나 줘야한다.(라는 핑계를 댔지만 늘 덥다는 핑계로사실 한 달에 두 번 이상 다이빙을 갔었으니..-_-;;) 필리핀 거주 2년이 다 되도록 보라카이 한 번 못가봤다고 투덜대다가 이번 여름에 국내선 항공기(Cebu Pacific)를 처음 타고 여행을 갔다. 원래 목적은 루손섬을 벗어나는 것이었는데, 아쉽게도 루손섬 끝자락에 있는 돈솔로 가게 되어 루손섬을 벗어나지는 못했다. 마닐라 공항에서 신이 난 수찬 돈솔은 고래상어(whaleshark)로 유명한 곳이다. 어류 중에 가장 큰 종으로 알려져 있는 고래상어는 큰 덩치에 비해 플랑크톤을 먹.. 더보기
인트라무로스 Intramuros 마닐라의 주관광지 중 하나로 세월이 담긴 성곽이 있다. 이민국이 있어서 비자 신청할 때 처음으로 가보고는 지난 5월 도령부부와 다녀왔었다. 이민국 앞에 스타벅스가 있고, 그 옆에는 카페 에스프레소가 있다. 간판은 카페 에스프레소가 예뻐서 사진을 찍었으나, 커피는 스타벅스에서 사먹었다는. -_-;; 성곽 아래쪽 아치에는 유럽의 구도시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각종 상점들이 들어서 있다. 여기서 우리는 성곽 아래로 갈 것이냐 성곽을 따라서 갈 것이냐 한참 고민을 했었다. 성곽 아래쪽으로는 라이세움 학교가 있었고 수많은 젊은이들로 매우 활기찬 분위기를 만들고 있었다. 우연히 만난 필앤필 사람들을 따라 성곽을 더 둘러보기로 했다. 성곽 바깥쪽으로는 골프장이 있었고, 성곽을 따라 수많은 연인들이 한가로운 시간을 보.. 더보기
taal호수 따가이따이는 고지대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호수가를 좋아한다. 우리가 호수가에 이르렀을 때, 석양이 지고 있었고, 반대쪽으로는 무지개가 떴다. 더보기
우기, 시작되다. 지난 주는 일주일 내내 비가 왔다. 이번 주는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는데 대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도 있고. 지난 주에 비해 기분도 좋아지고 견디기에 확실히 나았다. 찬이는 기나긴 방학을 끝내고 다음 주면 유치원에 다시 가게 될 것이다. 음..나로서는 더 바빠질 지 알 수 없지만, 하루 종일 게으르게 보낸 지난 한 달보다는 나은 삶을 살아보리라 다짐하고 있다. 내일이면 이사를 한다. 훨씬 작은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작은 대신 아늑하게 꾸며보리라 마음 먹었었으나, 그도 형편이 허락치를 않는다. 현재는 '풀리 퍼니쉬드'인데 '배어' 유닛으로 가다보니 가구들을 사야해서 허리가 휘청이다. 침대며, 식탁이며... 큰 돈이 들어가는 티비도 있고. (지난 몇 주간 가격조사를 좀 하고 다녔는데, .. 더보기
Avilon Zoo 필리핀에서 가장 크다는 동물원 아빌론 주에 갔었다. 이 동물원은 메트로마닐라 동편 리잘 지역에 있다. 마닐라를 벗어나서인지 한국 사람들에겐 별로 알려지지 않은 것 같았다. 유치원 선생이 이야기해 주었는데 보아하니 유치원에서 소풍으로 자주 이용하는 곳인 것 같았다. 그런데 막상 한국 사람들 중에서는 그곳을 추천하는 사람이 없었다. 어떻게 가는 지 아는 사람도 없었다. 아빌론 주 사이트(http://avilonzoo.com.ph/)에서는 친절히도 약도를 제시하고 있지만, 그 약도만으로는 도저히 위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 위키맵피아를 이용해 초행길 시도. 정말 필리핀이구나, 하는 느낌을 주는 거리를 지난다. 이때까지는 좋았다. 과연 여기 동물원이 있을까 하는 정도의 벌판을 맞이했다. 먼지 풀풀 날리고 물 웅덩.. 더보기
valentine day in philippines 2009 연인들의 날인 발렌타인데이. 찬이는 유치원에서 카드와 쿠키를 만들었다. 선생님 말로는 찬이가 나에게 주는거라 하던데, 하나는 제가 먹고, 하나는 아빠에게 주었다. (먹다가 사진찍어 영 모양이~) 우리가 살고 있는 이스트우드에서는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음악회를 열었다. 2월 13~15일까지 3일간. 저렇게 주변을 둘러싼 건물벽을 무대 뒷배경삼아 조명도 설치하고 스크린도 설치했다. 저 건물들은 오피스인데, 불 켜진 걸로 봐서는 아직도 일하는 중 아닐까? 그런데 요란한 공연을 하고 있으니 참 일할 맛 나겠다. ㅋㅋ 어쨌건 점점 필리핀 생활에 익숙해지나부다. 이렇게 무슨 때면 축제 비슷하게 열리는 행사들이 나로선 매우 재미있다. 아는 분 이야기로는 필리핀이 전세계 가수 수출 1위라고 한다.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 더보기
night view from antipolo 메트로 마닐라 동편, 안티폴로라는 지역이 있다. 주변에 비해 높은 지대로 동쪽의 리잘과 경계가 되는 지역이다. 그 안티폴로의 가장 높은 곳에 cloud 9이란 곳이 있다. 날씨가 좋을 때면 마닐라베이까지도 보인다. 발렌타인데이에 찾은 cloud 9. 사람이 정말 많았다. 야간 촬영 한 컷. 루믹스 LX2 Scn 모드로 촬영했더니 무려 노출이 7초! 더보기
쥔장 인터뷰 2 - 필리핀 생활 필리핀 생활에 대해서 이야기해보자. 살고 있는 집은 어떤 곳인가? - 하하. 내가 필리핀에 있다고 하니 다들 넓은 정원에 수영장도 딸리고 한 대저택, 그리고 일하는 사람 몇을 거느린 생활을 상상하며 물어보더라. 하기는 나도 이곳에 오기 전에는 그런 집에 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했었다. 언젠가 방송에서 필리핀에 정착한 은퇴이민자들의 모습이 그렇게 그려졌으니까. 그런데, 일단 외국인은 '땅'을 살 수 없다고 한다. 때문에 주택에 사는 사람들은 세를 내고 산다는 건데, 그 세는 지역에 따라 가격차가 많이 난다. 업무지구에 가깝고 깨끗하게 새로 개발된 곳은 월세가 몇백만원 하는 곳도 있다. 산다면 7-10억 정도? 그런 곳에 어떻게 살 수 있겠는가. 우리는 한국의 아파트 같은 곳에 살고 있다. 방 두 개짜리면서.. 더보기
따가이따이 Tagaytay in philippine 조금 지난 일이지만 10월의 어느 날씨 좋은 일요일 따가이따이라는 곳에 갔던 사진을 올려봅니다. 따가이따이는 필리핀 마닐라 주변의 주요 관광지 중 하나로, 호수 안에 작은 화산이 있는 곳입니다. 어느 필리핀 사람은 말로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화산 중 하나라고 자랑하더군요. 날씨가 좋았던 탓인지, 경치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해서 개인적으로는 참 좋았습니다. 보통 관광 코스는 따알(Taal) 호수에서 배를 타고 화산에 가서 말을 타고 분화구까지 가본다고 하는데 저희는 따알호수가까지만 가봤습니다. 사실 호수를 볼 수 있을까 싶었는데 호수가 주변에 있는 요트클럽을 답사차 들어가보면서 호수를 가까이 볼 수 있었지요. 나중에 그곳에서 피크닉을 하면 참 좋겠더군요. 요트 빌리는 데 하루 3000페소(한화로 10.. 더보기
수빅 수빅 가는 길. 마닐라 북서쪽 자유무역항(으로 알고 있는데 맞나? 쩝)인 수빅에 갔습니다. 가는 길은 우리나라 시골을 지나는 것 같이 친숙한 풍경이었습니다. 뒷배경으로 산들이 있고 길 가까이에 논들이 쫙 펼쳐져 있고 그 논 중간 중간 나무들이 많이 심어진 곳이 있고... 다만 산 모양이 다르고 그 수종이 다르다는 것이 큰 차이겠지요. 아래는 논 풍경은 아니고 산이 좀 재미있게 생겨서 찍은... 수빅에서는 보통 사파리, 그리고 돌고래 쇼 정도가 유명한 관광거리인 것 같은데, 사파리는 못갔고 돌고래쇼는 못찍었습니다. 아들이 덥다고 칭얼대는 바람에 쇼도 제대로 못봤거든요. -_- 수빅은... 기억이 ... "덥다" 요트클럽에서 요트를 탈 수 있다고 해서 가봤습니다. 지인의 덕으로 저 배 중 하나를 탈 수 있었.. 더보기
bugs in manila 필리핀에 오기 전 짐을 싸면서, 모기장을 챙겼더니 남편 왈, "가져갈 필요 없어. 거기 모기 없어." 이런? 필리핀이면 말라리아, 댕기열로 유명한 곳 아닌가? 근데 모기가 없다니! 거기서 '살고 있는' 사람이 '도심이라 그렇다'고 말하니 당근 믿어주고 모기장을 놓고 왔다. 그런데 웬걸. 그러니까 남편이 살았던 콘도는 한 20층 정도 되었던 곳이고,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집은 옥상정원과 연결된 6층. 그리고 남편이야 30층짜리 오피스에서 일하고 밤에나 오니 모기가 있는지 알게 뭐람. 게다가 예전엔 남편이 나보다 열이 많은지 같이 자면 내 대신 물려줬는데, 요즘은 내가 그 역할을 하고 있다. 밤낮으로 모기에 물려 긁적긁적 거리고 있는 찬이와 나.. 점점 더 심해지는 것 같다. 그리고 여기는 방충망도 없다... 더보기
집집집 아직 필리핀 사정을 꿰뚫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적기는 뭣하지만 대충 내가 아는 한에서만 집 이야기를 하자면, 도시를 다니면 담장이 둘러처진, 우리나라 미군부대 근처를 지나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곳이 상당히 많은데, 그게 일종의 빌리지라고 한다. 도시에서는 그런 빌리지 안에 일종의 단독주택들이 모여 있다. 이곳은 보안사정이 좋지 않아 그렇게 빌리지를 만들고 입구에 늘 경비를 하고 있다. 이곳은 웬만한 건물에는 늘 사설 경비원들이 있어서 출입자들을 검사하고 들여보낸다. 단지 빌리지 뿐 아니라 쇼핑센터같은 곳에도 그렇다. 빌리지에 단독주택으로 사는 분이 주변에 없는지라 실제 생활모습은 아직 경험하지 못했다. 높다란 담장, 담장 안쪽으로는 나무들이 많아서 짐작하기 어려운데 가끔 고가도로를 지나면서 보이..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