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 story 썸네일형 리스트형 here comes the sun image from jangomusic.com 찬은 속된 말로 노래에 '꽂히기'를 잘하는데 한 번 꽂히면 질리도록 들어줘야 한다.(그리고나면 안 듣는다.-_-;;) 나랑은 정말 다르다. 나는 아무리 좋아해도 같은 노래 계속해서 못듣는 편인데. 두 곡을 번갈아서는 그나마 들을 지언정. 내 친구 H의 사촌오빠던가가 그렇게 질리도록 한 노래만 듣고 그랬다는데... 수찬이가 좋아하는 노래는 장르 초월. 한동안은 원더걸스의 nobody, 필리핀 노래 아낙(우리나라에서는 이용복씨가 번안해서 불렀었다. 무척이나 오래된 노래), 그러더니 2ne1의 fire. Brahms의 Hungarian Dance no.5도 좋아한다. 이제 동요는 초월인건가?ㅎㅎ 어제인가, 어디선가 here comes th sun이 나오니까 따라 .. 더보기 when he grows up, 유치원에서, bring asymbol or picture of what your child would want to be when he grows up.하고 레터를 줬다. 해서 아침부터 찬이를 붙들고 물어봤다. "찬아, 너 이담에 커서 뭐 되고 싶어? 대통령?" (아버님 태몽이 대통령이어서 찬이는 태어날 때부터 대통령이었다.) 대답은 않고 고개를 절래 절래 한다.. 작년 유치원에선 소방수가 되고 싶다고 했던 게 기억나서 "소방수? 파이어파이터?" 그래도 아니란다. 의사, 경찰관, 군인(유니폼 때문에 대다수의 남자 아이들이 되고 싶어하는 직업) 등등 물어봐도 다 아니란다. 이번엔 화가? 음악가? 드러머? 예술계쪽으로 방향을 바꾸어 물어보았으나 여전히 절래절래. 혹. 시. 나 하는 마음에 "찬아, 혹시, 아.. 더보기 찬, 그림 열전 수찬이는 그림 그리기를 좋아한다. 스케치북에 그리면 하나의 완성된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데 그림판에 그리는 것은 꽤 완성도가 높다. 색연필이 진하게 안 써져일까. 엄마의 집(mom house). entrance, exit, end 등을 쓰고 싶었던 것 같은데 글자가 몇 자 빠졌다. 수찬, 엄마, 그리고 아빠. (엄마를 제일 크게 그렸다) 변덕스러운 마닐라의 날씨. 해 났다가 비오다가... 어느새 별이 떴습니다. 이건 우리 집. 왼쪽상단, 꽃그림이 그려진 액자가 있는 식탁. 오른쪽에는 책장. 레인이 있는 수영장. 오른쪽에 우리 세 식구가 있습니다. 우리 동네 장난감 가게. 왼쪽 하단, 트랜스포머 코너. 오른쪽 하단, 어린이 컴퓨터 등 왼쪽 상단. 비행기, 그리고 글자 완구. 가운데는 계산대 입니다. 위에.. 더보기 수찬어록 한동안 주춤했던 수찬의 말솜씨가 요즘 들어 다시금 부쩍 늘고 있다는 느낌이다. 이야기하다가 깜짝 놀라는 경험이 다시 시작됐다. 얼마전 전화로 "어휴, 우리집 컴퓨터가 완전히 맛이 갔는지, 부팅이 안되고 있다니까"라고 하자 옆에서 듣고있던 수찬 왈 "엄마, 컴퓨터 먹어봤어?" "응? 하하하...^^;;" 또 얼마전에는 베개 위에 앉아서 말타는 시늉을 하며 "엄마, 이렇게 필로(pillow) 위에 있으니까 되게 폭신폭신 해" 하길래 "야, 베개는 잘 때 머리에 베는 거쟎아. 그걸 엉덩이로 깔고 앉으면, 나중에 잘 때 똥냄새 나겠다." "아니야, 똥꼬는 이렇게 엉덩이에 쏙 들어가 있쟎아. 그러니까 베개에는 냄새 안 나.(베개 냄새를 맡더니) 이거 봐. 안 나쟎아." 전화도 혼자 받은 적이 있다. 그러나 이런건.. 더보기 개구장이들 더보기 수찬의 그림 그냥 엄마 아빠 그려보라고 할 때는 작대기에 동그라미 정도 그리더니 아빠를 보고 그리라고 하니 제법 그럴싸하게 묘사를 했다. 네모난 안경, 왼쪽의 동그란 뭉치(?)는 아빠 머리 꼬랑지. 해서 엄마도 그려보라고 하니 완전 찐빵같이 그렸다. 어째 아빠가 더 이쁜 거 같다. 췌췌. 근데 코는 다 돼지코다. 하긴, 작은 키로 늘 올려다보니 코가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건 다시 수찬이가 엄마한테 그려준 그림.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사람처럼 보이나? 짝대기)이 엄마 가운데는 엄마의 집. 주변에는 사과와 오렌지가 달린 나무들이다. 종이에다 종종 MOM I LOVE라고 써서 편지라고 보내준다. 무지개, 사탕 등의 그림과 함께. 이런게 아이 키우는 재미이겠지. 더보기 찬이의 말하기_2008년 하반기 우리 콘도 주차장에 서 있는 한 자동차는 늘 커버가 씌워져 있었다. 그걸 본 찬이 "엄마, 저 차는 추운가봐." 더운 나라에 살다보니 옷차림이 늘 민소매다보니 가끔 겨드랑이가 노출될 때가 있다. 어느날 거울 앞에서 열심히 팔을 들고 있길래 뭐하냐고 했더니 "엄마, 나는 여기 머리카락 없어? 있어? 안보여." 더보기 수찬 그림 보통은 글자 놀이를 좋아하는 찬이지만 그림도 곧잘 그린다. 어느날 티비에서 하는 '니모를 찾아서'를 보고 나더니 그림판에 고래와 해파리라며 그려놓고 보여준다. 내 자식이라 일단 감탄부터. 하하핫. 4살짜리 그림 치고는 훌륭하지 않은가! 그래서 지금까지 한 번도 시켜보지 않았는데, 우리 가족 그릴 수 있냐고 했더니 이렇게 그렸다. 가장 왼쪽에 크게 그린게 엄마, 그 옆에 아빠, 그리고 수찬이. 더보기 preschool 첫 경험 필리핀에는 아이들 교육 때문에 일부러 오는 사람들도 있으니 나름 필리핀 교육제도에 대해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아직 그 정도의 정보는 없는 상태. 일단 찬이와 직결된 어린이집을 알아보았는데 일단 여기는 어린이 집에서 봐주는 시간은 3시간. 오전반이 보통 8:30~11:30이고, 오후반이 1:30~4:30이다. 30분 정도 차이가 있고 오후반이 없는 경우도 있다. 그리고 여기는 6월부터 학기 시작해서 2월이면 끝난다. 3,4,5월은 방학. -_-;; 주변에서 더 늦기 전에 찬이를 유치원에 보내라고 하는 이유는 학기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 보내야 친구들을 사귄다는 거다. 그런데 3시간 가는 것 치고는 학비가 만만치 않다. 한국에서는 정부가 고시한 어린이집 비용이 있는 걸루 알고 있다. 대체로 기본 비.. 더보기 찬이의 필리핀 생활 1. 찬이의 상황 떠나기 이틀 전 열이 난 찬이 때문에 비행기를 잘 탈 수 있을까하는 걱정이 무색하게도, 찬이는 제 여행가방을 끌고 씩씩하게 무한 섭섭해하시는 할아버지 할머니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에게 신나게 바이바이를 하고 공항 게이트를 나서서 우리로하여금 어이없는 웃음을 짓게했다. 비행기가 어떻게 날라가는지 궁금한 녀석은 왜 비행기가 안뜨냐고 계속 계속 물어보더니 막상 비행기가 떠오르자, 실상 별 느낌이 없으니까 곧 칭얼대다 잠들어 버렸다. 필리핀에 도착해서도 계속 열이 나고 설사가 계속되어 며칠간은 집밖으로 나가지도 못하고 걱정이 태산이었으나 열심히 약먹이고 했더니 많이 나아지더니 현재는 완전 적응. 그러나 엄마쟁이 찬은, 엄마가 다른 사람들이랑 이야기를 하는 걸 싫어하는데다 그 말들이 제가 못알아 듣.. 더보기 수찬이의 포스팅 ㅉㅉㄴ묘ㅁㅇㅈㄷ87654322145555567890-1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