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는 일주일 내내 비가 왔다. 이번 주는 다행히 비는 오지 않았는데 대신 바람이 거세게 불었다. 태풍이 온다는 소식도 있고. 지난 주에 비해 기분도 좋아지고 견디기에 확실히 나았다.
찬이는 기나긴 방학을 끝내고 다음 주면 유치원에 다시 가게 될 것이다. 음..나로서는 더 바빠질 지 알 수 없지만, 하루 종일 게으르게 보낸 지난 한 달보다는 나은 삶을 살아보리라 다짐하고 있다.
내일이면 이사를 한다. 훨씬 작은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작은 대신 아늑하게 꾸며보리라 마음 먹었었으나, 그도 형편이 허락치를 않는다. 현재는 '풀리 퍼니쉬드'인데 '배어' 유닛으로 가다보니 가구들을 사야해서 허리가 휘청이다. 침대며, 식탁이며... 큰 돈이 들어가는 티비도 있고. (지난 몇 주간 가격조사를 좀 하고 다녔는데, 한국에 비해 비싼 공산품 가격에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물론 이곳 물정에 어두워 맘에 드는 물건을 어디서 사야하는가를 모른다는 것이 발품을 팔게 했다.)
이사를 가려하니 챙겨야할 것들이 참 많다. 에어콘, 가스렌지, 온수기 등 설치하는 것과 전화, 케이블 티비, 인터넷 등을 신청해야한다. 한국처럼 전화하면 바로 무언가가 이루어지는 그런 나라에서 살다가, 전화 끊는데 며칠, 설치하는데 며칠씩 걸리는 나라에 있자니 미리미리 해 두어야 할 것들이 많다. 지난 4월에 이사한 지인은 아직도 전화를 설치하지 못했다. 모뎀도 아닌데 전화선이 들어와야 인터넷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인터넷이 다시 개통될 지 모른다. 덕분에 정리되지 않은 생각은 쓰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주절거리게 됐다.
한국에 있는 친구와 잠시 채팅했는데, 우울한 상황에 모두들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뭐 결론은 언제나,
"건강이 최고야."
네. 건강이 최고입니다.
찬이는 기나긴 방학을 끝내고 다음 주면 유치원에 다시 가게 될 것이다. 음..나로서는 더 바빠질 지 알 수 없지만, 하루 종일 게으르게 보낸 지난 한 달보다는 나은 삶을 살아보리라 다짐하고 있다.
내일이면 이사를 한다. 훨씬 작은 집으로 가게 되었는데 작은 대신 아늑하게 꾸며보리라 마음 먹었었으나, 그도 형편이 허락치를 않는다. 현재는 '풀리 퍼니쉬드'인데 '배어' 유닛으로 가다보니 가구들을 사야해서 허리가 휘청이다. 침대며, 식탁이며... 큰 돈이 들어가는 티비도 있고. (지난 몇 주간 가격조사를 좀 하고 다녔는데, 한국에 비해 비싼 공산품 가격에 한숨만 나올 뿐이었다. 물론 이곳 물정에 어두워 맘에 드는 물건을 어디서 사야하는가를 모른다는 것이 발품을 팔게 했다.)
이사를 가려하니 챙겨야할 것들이 참 많다. 에어콘, 가스렌지, 온수기 등 설치하는 것과 전화, 케이블 티비, 인터넷 등을 신청해야한다. 한국처럼 전화하면 바로 무언가가 이루어지는 그런 나라에서 살다가, 전화 끊는데 며칠, 설치하는데 며칠씩 걸리는 나라에 있자니 미리미리 해 두어야 할 것들이 많다. 지난 4월에 이사한 지인은 아직도 전화를 설치하지 못했다. 모뎀도 아닌데 전화선이 들어와야 인터넷도 설치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 인터넷이 다시 개통될 지 모른다. 덕분에 정리되지 않은 생각은 쓰지 않으리라 생각했는데, 결국 이렇게 주절거리게 됐다.
한국에 있는 친구와 잠시 채팅했는데, 우울한 상황에 모두들 힘들어 하는 것 같았다. 뭐 결론은 언제나,
"건강이 최고야."
네. 건강이 최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