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우울함은여기에버렷

비오는 수요일 아침. 저녁엔 빨간 장미를 받을 수 있을까.

사람들은 모두 한 켠에는 즐거움과 또다른 한 켠에슨 슬픔을 들고 사는 거겠지. 

잠시 잊어버릴 수는 있어도, 슬픔이나 즐거움을 버릴 수는 없는 것 같다. 기억의 저편에 꼬깃꼬깃 넣어 버릴 수는 있겠지만, 언제든 어떤 기회가 찾아오면 촤라락 펼쳐지는 뭐 그런. 

슬픔의 양과 즐거움의 양을 비교한다는 것은 좀 어리석은 것 같기도 해. 그저 뇌의 주름에 깊이 많이 패였느냐 아니냐의 문제가 아닐까?

심장박동은 매우 불규칙하지만 삶에는 별 이상이 없듯이

감정의 골이라든지(그 감정의 골은 뇌에 새겨지는 거겠지) 하는 것이 깊든 얕든 삶은 그냥 계속되는거쟎아. 

그러니까, 심각해지지 말라고.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