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 story
수찬의 그림
minimalb
2008. 12. 5. 10:33
그냥 엄마 아빠 그려보라고 할 때는 작대기에 동그라미 정도 그리더니
아빠를 보고 그리라고 하니 제법 그럴싸하게 묘사를 했다. 네모난 안경, 왼쪽의 동그란 뭉치(?)는 아빠 머리 꼬랑지. 해서 엄마도 그려보라고 하니 완전 찐빵같이 그렸다. 어째 아빠가 더 이쁜 거 같다. 췌췌.
근데 코는 다 돼지코다. 하긴, 작은 키로 늘 올려다보니 코가 그렇게 보일 수밖에 없는 것 같다.
이건 다시 수찬이가 엄마한테 그려준 그림. 오른쪽에 서 있는 사람(사람처럼 보이나? 짝대기)이 엄마
가운데는 엄마의 집. 주변에는 사과와 오렌지가 달린 나무들이다. 종이에다 종종 MOM I LOVE라고 써서 편지라고 보내준다. 무지개, 사탕 등의 그림과 함께. 이런게 아이 키우는 재미이겠지.